내가 몰두해있는 주식뿐 아니라 인간은 모든 분야에서 창의성을 중요시한다.
창의성이라는건 아주 좋은 의미로 쓰이곤 하는데 사실 창의성은 비주류에 가깝다.
창의성은 마치 천재들에게나 어울리는 말이라 생각하지만 천재들은 어떤 면에서는
대단한 성과를 내지만 또 어떤면에서는 보통사람보다도 못한 성과를 갖기도한다.
하나의 변동성처럼 창의성은 좋은면과 안좋은면을 둘다 가지고 있다고 볼수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창의성은 오히려 안좋은게 더 많을 확률이 높다.
한가지 예를 들어
창의적인 떡볶이를 만들어보면.
하얀 떡볶이, 아이스크림 떡볶이, 도넛 떡볶이, 트러플오일 떡볶이... 각종 재료를 섞거나, 재료를 빼거나,
재료를 더 많이 넣는 정도일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의적인 떡볶이는 시장에서 외면 될것이다. 맛있게 만드는건 둘째치고,
소비자들은 떡볶이하면 이미 기대하는 이미지가 있다. 빨갛고, 쫀득하고, 달달매콤한맛 그런 이미지일것이다.
헌데 뜬금없는 커피맛이 나거나, 파랗고, 초록색 떡볶이를 보는 순간 맛은 둘째치고, 이미 실망하고 시작한다.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떡볶이가 먹고 싶었을뿐, 요상한 창의적인 떡볶이를 먹고싶은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의성이 들어가는순간 일단 그제품은 시작부터 비주류다.
헌데 놀라운 점은 비주류 떡볶이들의 99번의 실패속에서, 단1번 시장의 선택을 받은 창의성은
시장 자체를 바꿔버린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엽떡일것이다.
제임스 스팽글러가 선풍기모터를 보고 가정용청소기를 발명해내고, 잡스가 자판이 없고, PC인터넷까지 가능한
아이폰을 발명해낸것처럼 창의성은 위대한 발명부터, 떡볶이의 재료를 바꾸는 사소한것까지도 될수있다.
이둘은 파급력만 다르지 시장의 주류를 바꿔버린다는 점에선 동일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창의성을 개발할수있을까?
김경일 교수의 이야기를 빌려보자면 '연결'이다.
창의적이지 않다는 말이 곧, 지루함 뻔함 이미 익숙함이듯, 창의성은 그와 딱반대로.
'익숙하지않은것과의 연결'이라고 얘기한다.
특히 독서를할때 큰 위력을 발휘하는데
내가 전공/사업하는 책을 보면서 창의성을 개발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한다.
이유는 이미 익숙하거나, 이미 개발됐거나, 이미 그 틀안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전공, 내사업과 전혀 상관없는 인문학이나 정치, 사회, 심리, 고전등...의 책이라면 어떨까?
색다른 맛은 있지만 나의 전공,사업과는 아무 쓸모없게 느껴질것이다.
하지만 그건 완전히 반대의 결과를 나오게한다. 바로 '연결' 때문이다.
"이 색다른 책에서 나온방법들을 나의 전공/사업에 대입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를 고민하는순간부턴 세상에 없거나 말이 안되는 것, 바보같은 것, 생각도 못했던 것들만 떠오른다.
계속해서 연결시키고, 계속해서 답해보는것. 그것이 창의적 연결이라고 김경일교수는 이야기한다.
건축,인테리어 책을 보면서 요리를 담는 방식이나 색감을 구성하는 요식업대표
시, 소설, 현대미술 책을 보면서 작곡/작사를 하는 음악가
고전 병법서(전쟁술), 인간 심리학 책을 보면서 전략을 짜는 운동코치, 감독
그냥 생각만 해봐도
남이 이미 해놓은것들 밖에 없는 자기 분야의 책만 읽을때보다는 훨씬더
'새로운 연결' 즉, 창의성을 연결짓는게 가능할것이다.
물론, 김경일교수는 창의성을 연결짓는건 어렵지않지만
이미 익숙해져버린 내 영역안에서 새로운것을 뽑아내는게 매우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앞서 이야기 한것처럼 대부분의 창의성은 비주류다. 그래서 99개는
쓰레기통으로, 머리속 작은부분으로, 사업적인 손실로 가게될것이다.
하지만 시장의 선택을 받는 단 한번의 순간, 그 순간 세상을 바꿀것이다.
얼마전 유튜브를 보다 피자화덕에 족발을 구워 수십억의 매출을 내는 사람을 본적있다.
'익숙하지않은것과의 연결'
스쳐지나가는 생각하나가 어쩌면 우리의 세상을 바꾸고있는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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