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분석

조지소로스에게서 트레이딩 영감을 받다.(1)

구의트레이더 2022. 11. 7. 15:04

나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시장부터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서적들, 대표적으로 '현명한 투자자' '월가의 영웅'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등...

장기투자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찬 책들은 꼼꼼히 읽어보았지만 국내시장과는 맞지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미국책들이 많은데 미국시장이야 당연히 달러라는 기축통화국답게 전세계 자금의 중심국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장우상향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장기투자에 유리한 구조를 가진건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시장은 코로나때 특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박스권에 머무는 장기간 횡보장에 가깝다.

 

그러다보니 장기투자에 불리하다.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나는 트레이딩에 관심이 갔다.

하지만 트레이딩이라는걸 꽤 오랜기간 검증하고 통계내고 분석해봤지만 연속손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감도 잡히지않았고 무작정 연구만 계속해가는건 아닌것같았다.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 나는 씁쓸하게 턱만 쓸어만지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치않게 접하게된 '조지 소로스'.

추세추종전략으로 유명한 그이지만, 그의 책과 그의 말에서 또다른 트레이딩에 영감을 받게 되었다.

철학자를 꿈꾸던 억만장자 펀드매니저인 그가, 자주 언급하곤 했던 2가지는

'오류성'과 '재귀성'이다.

 

사회현상은 너무나 복잡하고, 광범위해 인간은 일부분만 편향되게 볼수밖에 없다는것.

그로인해, '오류'가 생길수밖에 없다는점. 그것이 '오류성'이다.

 

여기서 탄생한 오류성이 예측 할수없는 부적절한 행동을 유발하게되고, 그행동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사회현상 자체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것이 '재귀성'이다.

 

순환구조처럼,

1. 복잡한 사회현상발생 → 2. 인식의오류 → 3. 부적절한행동 → 1. 사회현상에 새로운 영향 → 2. 인식의오류 → 3. 부적절한행동... 이런 연결구조를 이룬다는것이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어진 분석을 살펴보면

 

그렇기 때문에 조지소로스는 경제학자들 대부분이 통계에 의존하거나 일정수치화, 반복되는 경향을 찾기위해서

자연현상을 연구하듯 사회현상을 연구하는건 완전히 잘못된 방향이라고 지적,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은 전혀 다르게 접근 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그이유는 자연현상은 '인식의 오류, 그로인한 재귀성'이 없기때문이다.

 

예를 들면, 하늘에 먹구름이 끼기시작하고, 천둥이 치기 시작하면 곧 비가 올것이라 예측할수있다.

우리가 예측할수있는 이유는 '먹구름,천둥 → 비 '여기에는 그어떤 인식도 영향을 미치지못한다.

비가올거라 생각하든 안올거라 생각하든 비는 내린다.

인식의 오류가 없고, 비내리는것 자체가 먹구름과 천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것.

 

한마디로 자연현상은 '원인 → 결과'가 일방적 방향이라는것이다.

 

하지만 사회현상은 다르다. 사람들이 주목할만한 사회현상이 생겼을때 

저마다 제각각인 '사람의 생각'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원인 → (제각각 사람의 생각) → 예측할수없는 결과 → 결과가 새로운 원인유발'

 

즉, 상호적 관계라는것이다.

 

정리하면 자연현상은 원인과 결과가 일방적 방향이기 때문에 통계,반복,검증이 가능하다면

사회현상은 원인과 결과가 상호적 방향이기 때문에 통계,반복,검증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여기서 멈춘다면 주식시장은 완전한 사회현상의 영역이기 때문에 통계도 반복도 검증도 불가능하다

라는 결론으로 끝나게된다.

그렇다면 꾸준히 수익내는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수있다는것일까?

긴고민끝에

 

나는 트레이딩에 적용할만한 두가지 영감을 떠올렸다.

첫번째, 통계나 검증으로 주식을 접근해서는 답이 없다는점.

두번째, 예측할수없는 상황에서도 돈을 벌어야한다는점.

이다.

 

이후글은 내일 작성하도록하고

오늘도 시작이 좋았다. 이번주 열심히 트레이딩해보도록. 아자!